박세진·파울로 2골 못 지키고…시즌 10위팀에 아쉬운 2대2
갈 길 바쁜 대구FC가 뒷걸음질하고 있다.
대구는 29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고양 자이크로FC와의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고양은 이날 경기 전까지 하위권인 10위에 머문 약체로 대구가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였다.
대구는 이날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앞서나갔으나 최근 구멍을 보인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감한솔-황재원-박태홍-박세진으로 구성한 대구의 포백은 선제골과 2대1로 앞서는 역전 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대구의 수비라인은 11라운드까지 4골만 내주며 최소 실점을 기록했으나 3실점한 안양과의 12라운드 경기에 이어 이날 또다시 2실점했다.
대구는 파울로와 에델, 세징야 등 핵심 용병들을 모두 선발로 내보내며 골을 노렸다. 선제골은 수비수 박세진이 전반 7분 터뜨렸다. 하지만 대구는 전반 24분 고양의 용병 데파울로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1대1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도 대구는 28분 파울로의 시즌 6호 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7분 뒤인 후반 35분 데파울로에게 다시 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대구는 5승 6무 1패(승점 21)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선두 다툼을 하는 강원(승점 25'19득점)과 안산(승점 25'18득점)에 승점 4 차이로 밀리게 됐다. 강원은 이날 안양을 4대1로, 안산은 경남을 1대0으로 각각 꺾었다. 선두 강원은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안산을 2위로 밀어냈다.
대구는 올 시즌 10경기 무패 행진하며 목표인 우승을 향해 비교적 순항했으나 최근 1무 1패를 기록, 앞으로 힘겨운 순위 다툼을 하게 됐다. 대구는 고양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4승 1무 5패로 열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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