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코스메디컬바이오' 대학 목표"

입력 2016-05-29 15: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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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 인터뷰

올해 1월 경상북도, 경산시와 함께 '글로벌 K-뷰티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맡게 된 대구한의대는 교육부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프라임 사업) 소형 부문에 선정되면서 아시아 최고의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 대학으로의 비상을 시도한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에게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소감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프라임 사업 소형 부문에 도전한 대구경북의 대학이 꽤 많았었는데 대구한의대가 선정된 요인을 무엇이라 보는가?

▶전 세계적으로 K-뷰티산업이 부각되는 시대적 트렌드와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강한 의지, 전국 대학 중 최초로 화장품약리학과를 개설하고 학교기업을 설립하여 10여 년 이상 운영해 온 대학 역량 등이 이번 사업 선정의 밑거름으로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또 대학이 강점을 지닌 한방웰니스산업 분야를 대학 특성화 영역으로 설정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해온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 같다.

-최근 대구한의대는 경북도, 경산시와 함께 화장품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들과 프라임 사업과의 연관성은?

▶최근 화장품산업 수요와 시장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화장품 관련 기업들의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7~2018년 대구한의대 인근에 조성될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글로벌코스메틱밸리와 함께 K-뷰티 화장품산업 기업협의회 구성, 그리고 글로벌 K-뷰티 융복합산업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 수주 등이 그 성과다. 대구한의대는 프라임 사업을 통해 이러한 산업적 동향과 산업 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프라임 사업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인데, 이를 위한 교육과정은 어떤 것들이 준비돼 있나?

▶기존 5개 단과대학 체제를 4개 단과대학 체제로 개편했다. 4개 단과대학 중 바이오산업대학이 신설되는데, 바이오산업대학은 기존 제약공학과와 화장품, 식품 관련 분야가 융합된 바이오산업융합학부, 내년부터 개설되는 화장품공학부, 화장품제약자율전공으로 구성되며, 입학정원 총 310명으로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우수 교원 확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혁신적인 교육과정 개편, 진로교육과 취업 및 창업을 뒷받침하는 교육지원 체계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학내 구성원의 합의는 어떻게 이끌어냈나?

▶우리 대학은 일찍이 대학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발전 방향 설정과 학제 개편안을 마련하였으며, 산업체 인력수요 조사와 교육과정 설계용역을 통해 학제 개편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경북 K-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산업체와 공동비전 제시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MOU를 체결해 교수'학생'교직원'동문들에게 프라임 사업의 필요성과 비전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프라임 사업으로 변화할 대구한의대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

▶우리 대학은 창조형 산학 연계 교육을 통한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현장실무 인력 양성을 프라임 사업의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학생들은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정보를 습득하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전공 분야에 대한 지식을 심화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의적, 융합적으로 발현하는 전문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우리 대학은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전문인재 양성을 통해 이 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 핵심산업으로 키워 '아시아 최고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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