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38점 차로 크게 이기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클리블랜드는 26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116대78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토론토를 상대로 먼저 2승을 거두고 올 시즌 플레이오프(PO) 10연승을 이어갔지만 3, 4차전 원정경기에서 각각 84대99, 99대105로 져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열을 재정비한 클리블랜드는 이날 1쿼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뒤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2쿼터에 65대34, 31점 차로 달아나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81대46으로 앞선 3쿼터 7분 9초를 남기고 케빈 러브를 뺀 것을 시작으로 3쿼터에 '킹'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등 '빅 3'와 나머지 주전들도 벤치로 불러들였다.
3쿼터까지 제임스가 23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러브와 어빙이 각각 25득점, 23득점을 기록하는 등 '빅 3'는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토론토 역시 3쿼터에 카일 라우리, 더마 더로전 등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6차전을 위한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토론토는 더로전과 라우리가 각각 14, 13점을 넣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2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2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우승을 확정 짓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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