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디오댄스 페스티벌 2016' 30일 계명대 해담콘서트홀

입력 2016-05-26 18:47:05

"세계 각국의 무용, 영상으로 즐기세요"

김현옥 교수의
김현옥 교수의 '남해, 윤이상을 기리며'
뉴욕의 리버댄스와 힙합을 융합한
뉴욕의 리버댄스와 힙합을 융합한 '회색의 인디고'
미국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미국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타겟 홍보'

'제4회 국제 비디오댄스 페스티벌 2016'이 30일(월) 오후 7시 30분 계명대 해담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 페스티벌은 김현옥 계명대 무용과 교수가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비디오댄스 문화 교류 행사다. 비디오댄스는 무용을 카메라로 촬영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예술 형식이다. 김 교수는 "비디오댄스는 무용과 영상을 비롯한 여러 예술의 특성을 모아 보여준다. 융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대에 다양한 예술의 발전을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옥 교수는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을 직접 방문해 비디오댄스 작가들과 만나 작품을 섭외했고, 올해 페스티벌에서 상영한다. 또 자신이 안무와 감독을 맡은 작품 '남해, 윤이상을 기리며'를 초연한다.

음악가 윤이상이 태어나고 자란 남해 바다 풍경, 윤이상의 목소리, 그리고 김 교수가 안무한 무용이 영상 속에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또 ▷드론으로 촬영된 '타겟 홍보'(미국) ▷무중력 효과를 영상으로 구현한 '이네르티아'(Inearthia, 스위스) ▷미국 거장 무용수 카를로스 오르타에 대한 헌정작 '뒤엔데'(프랑스) ▷뉴욕의 리버댄스와 힙합을 융합한 '회색의 인디고'(미국) ▷미국 디트로이트시의 예술 르네상스를 표현한 '디트로이트 메타'(미국) ▷멕시코의 한 도시를 배경으로 잃어버린 사랑을 플라멩코의 몸짓으로 표현한 '거울 속에서는 실제보다 더 가깝게 보인다'(핀란드, 멕시코) ▷한 소녀를 통해 삶의 여정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금'(영국, 폴란드, 노르웨이) ▷남녀 사이의 오해를 다룬 '바디 워치'(홍콩) 등이 상영된다. 010-9563-5567.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