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분말 뿌리고 4km 마라톤, 물풍선·구름사다리 등 코스 다양
"젊은이들이여! 자유롭게 파티를 즐기듯 알록달록 옥수수 분말가루 뒤집어쓰고 달리며 학업 스트레스를 훅~ 날려 보세요."
'제4회 경산 대학인 컬러풀 런(Colorful-Run)'이 12개 대학이 모여 있는 국내 최대 대학도시 경산 영남대학교 공대운동장에서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린다.
이 축제는 대학생 유학생 시민이 함께 이색적이고 컬러풀한 달리기와 놀이를 통해 젊은 도시, 교육도시 경산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젊은이들의 열정과 끼를 발산하는 공연문화의 장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경산시가 후원한다.
컬러풀 런은 기존의 마라톤과 달리 기록을 측정하지 않는 대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파티를 즐기듯이 걷거나 달리며 재미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에는 영남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 등의 댄스 동리아리가 춤 경연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북돋운다.
이어 오후 2시에 개회식이 열리고 바로 몸을 푼 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컬러 파우더를 뒤집어쓰고 달리는 '컬러풀 런'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온몸에 컬러 파우더를 뒤집어쓰고 영남대 공대운동장을 출발해 영대오거리∼남매네거리∼경산시청 앞∼계양네거리∼영남 서문을 거쳐 영남대 공대운동장으로 돌아오는 4㎞ 코스에서 이색적이고 즐거운 달리기를 경험한다.
코스 중간중간에 특별 이벤트 공간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북부동주민센터 앞(옐로), 남매네거리 앞(그린), 경산시보건소 앞(블루), 삼천지삼거리 앞(핑크) 등 4개 존이 설치돼 있어 진행요원들이 인체에 무해한 옥수수 분말가루를 참가자들에게 뿌려준다.
또 남매지 바닥분수 앞에는 참가한 커플들이 풍선을 터트린 후 업고 달리기, 삼천지삼거리 앞에서는 구름사다리 손잡고 통과하기, 영남대 서문 육교 앞에는 8천여 개의 물풍선이 터지고 물대포를 맞으며 젊음을 만끽하게 된다.
코스를 돌아온 참가자들은 영남대 공대운동장 결승선 앞에서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도착, 음악에 맞춰 거품놀이와 물총 쏘기 축제를 마음껏 즐기게 된다. 이어 결승선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모두 모여 대학생 동아리와 초청가수 제시의 공연을 함께 즐기면서 폼 파티를 열어 젊음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한다.
축제장에는 포토존이 마련돼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를 한다. 이날 축제 참가자들에게는 옥수수 분말가루가 뿌려지기 때문에 하의는 어떤 색상도 상관없지만 상의는 컬러 파우더가 잘 스며드는 흰색 티셔츠를 입으면 좋다.
단, 경기 당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참가자들은 다른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여분의 옷을 준비해야 한다. 고글과 물총 등 개인 장비도 꼭 챙겨야 한다. 참가비는 5천원이며 공식 티셔츠와 선글라스, 타투 간식교환권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참가 접수 티몬, 문의 053)217-5900. 25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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