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단지 내 국내 최대 규모 건립…1900년대 국내외 명차 50여대 전시
국내 최대 클래식 카 박물관이 될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경주관광 1번지 보문관광단지 내에 건립된다.
보문단지 내 북군동 보문호 옆 부지에 건립되는 박물관은 대지 6천610㎡에 연면적 3천522㎡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오는 30일 착공,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는 세계자동차박물관은 자동차 전용 전시실 외에도 다목적 홀, 교육장, 어린이 전용 카페, 휴게편의시설 공간, 사무 공간 등이 들어선다.
자동차박물관이 건립되면 190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세계자동차 약 50여 대를 중심으로 국내외 자동차 탄생 이래의 발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가 이뤄진다. 또 고종황제 어차,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용했던 차량과 유명인이 사랑한 명차와 영화 속 클래식 카, 예술적 가치가 높은 명품 올드 스포츠카 등 특별한 테마별 전시도 기획 중이다.
특히 야외마당에는 미니트레인을 설치해 박물관과 보문호 전경을 둘러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박물관 클래식 카 페스티벌', '클래식 카와 함께하는 경주시민 플리마켓' 등 다양한 관련 활동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전세대가 즐기고 누리는 풍부한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자동차 튜닝이 법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박물관 내에는 튜닝시설도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문관광단지를 관리하는 경북도관광공사는 "세계자동차박물관이 경주 보문단지에 건립되면 젊은 자동차 마니아 층은 물론, 어린이들의 교통교육 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관광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자리에서 해결될 것"이라며 "최근 콩코드호텔의 리모델링 계획 등과 함께 보문단지가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될 전망"이라고 반겼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관계자는 "자동차의 역사와 미래를 위한 소통을 통해 보다 수준 높고 기억에 남을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조화롭게 제공해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을 경주를 대표하는 놀이문화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 전까지 운영체계와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7월까지 전시, 교육'문화, 마케팅'홍보 등 운영 전반에 관한 '자동차테마파크 운영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개관을 위한 시설별 운영 준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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