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마진 축소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진 은행들이 수수료를 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내달 1일부터 송금, 예금, 자동화기기, 외환 등 주요 수수료를 일제히 인상한다. 우선,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의 수수료는 최대 1천500원을 올린다. 500만원 초과는 일반 고객을 기준으로 현행 2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100만∼500만원을 송금할 때는 2천500원에서 3천5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예금 관련 수수료도 올린다. 통장'증서 재발급 수수료는 2천원에서 3천원으로, 제증명서 발급 수수료도 2천원에서 3천원으로 각각 1천원 올린다. 자동화기기'외환 수수료도 내달 20일부터 인상한다. 출금의 경우 100원씩 인상하며 계좌 송금도 수수료 체계를 세분화하면서 200원가량을 올린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3일부터 하나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하는 경우에는 영업시간을 기준으로 기존 800원에서 1천원으로, 영업시간 외에는 90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계좌이체를 하는 경우에는 기존보다 100∼200원 오른 1천원으로 수수료를 변경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외화 송금 수수료 체계를 변경하면서 일부 구간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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