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홍욱(56) 전 관세청 차장이 신임 관세청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3월 관세청 차장에서 명예퇴직 후 1년 2개월 만에 '관세청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현직 재직 시절 꼼꼼하고 치밀한 업무 처리와 불법자금 세탁, 관세 탈루 등 심사업무의 최고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한'EU FTA 체결 및 발효가 한창이었던 2010년 서울본부세관장을 맡아 수출입 기업들의 특혜관세 활용을 지원하는 데 역할을 맡기도 했다. 상하를 가리지 않는 친화력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행정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 간 알게 모르게 '반목'이 존재하는 관세청 조직 내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던 인물이다.
경북 문경 출신으로 행정고시 27회에 합격한 뒤 관세청에서 28년 동안 근무했다. 관세청 차장, 서울세관장, 심사정책국장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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