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주년을 맞은 DGB금융그룹이 '사자성어' 경영을 전 그룹사로 확대하고 있다. 주력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이 박인규 행장의 취임 이후 적재적소에 '사자성어'를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그룹 방향과 경영 현황을 간결'명확하게 전달, 위기극복과 조직문화 만들기에 성공했다는 평가에서다. 올해부터는 이 같은 성과를 전 그룹이 공유하기 위해 사자성어 경영을 확대'운영 중이다.
◆석전경우(石田耕牛:척박한 자갈밭을 묵묵히 갈아나가는 자세로)-DGB금융그룹 박인규 회장
DGB금융그룹 박인규 회장이 그룹 5주년을 맞아 선택한 경영 화두는 '석전경우'. 척박한 자갈밭을 묵묵히 갈아나가는 자세로 그룹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박 회장은 "언제나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다. 석전경우의 자세로 전 계열사의 내실있는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경영방침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대구은행의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기반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계좌이동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에 대응해 고객 메인화에 힘쓰는 한편, 핀테크 확대에 따라 비대면채널 비중 증대에 따른 인프라 구축 및 론센터 등의 특화영업도 강화한다.
◆일념통천(一念通天:마음이 한결같으면 하늘도 통한다)-DGB생명 오익환 대표
DGB생명을 이끌고 있는 오익환 대표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매진해 고객감동을 이루는 '일념통천'의 자세로 경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는 '탁월한 토털 패키징 경험을 통한 고객감동 실현'으로 정의했다. 오 대표는 "지난해는 DGB금융그룹의 일원이 되는 영광스러운 한 해였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대구은행과의 시너지 창출에 기여하고 상품, 서비스, 채널 경쟁력을 개선해 차별화된 강소 생보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일진월보(日進月步:날로 달로 끊임없이 진보하고 발전한다)-DGB캐피탈 이재영 대표
DGB캐피탈은 2016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재고금융 솔루션'을 활용해 B2B, B2C 시장 진입도 노리고 있다. 스탁론은 적정 규모를 유지하고, 계열사와 연계한 개인신용대출 신상품도 출시한다는 계획. 이재영 대표는 "기존 장비금융과 기업금융 경쟁력도 강화해 중장기 목표인 트리플(Triple) 5(5년 내 업계 순위 5위 진입, 당기순이익 500억 달성)를 수립해 달성하겠다"고 했다.
◆응변창신(應變創新: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창조한다)-DGB유페이 박동관 대표
박동관 대표는 또다시 변화와 혁신을 선택했다. 이미 택시 카드결제사업 활성화, 수도권 등 전국 카드호환 서비스 가능 등의 굵직한 목표를 달성시켰다. 현재는 서울과 경기, 인천을 비롯해 대구경북, 광주, 제주 등 지역 대중교통 어디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전자결제 시스템을 확대하고 거래 지역을 확대하는 등 다방면에서 '응변창신'의 경영을 실천 중이다. 박 대표는 "생활전반에 걸친 전자지불결제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교통 인프라는 물론 소액결제, 보안 등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진광불휘(眞光不輝:진정한 광명은 속인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DGB데이터시스템 이근규 대표
최근 그룹 통합보안관제센터를 구축했고 비은행 계열사 망분리 공동 구축 및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진광불휘'처럼 보이지 않지만 그룹의 핵심 하드웨어인 IT분야의 기반을 단단히 다진 셈이다. 또 대학등록금 수납시스템'학생정보 전송시스템 등의 주요 제품을 개발했다. 이근규 대표는 "DGB금융그룹뿐 아니라 지역 IT산업 발전 전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동고동락(同苦同樂:고통도 함께하고 기쁨도 함께한다)-DGB신용정보 정찬우 대표
정찬우 대표는 고객과의 상생을 선택했다. 추심업계 전반의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사명을 변경하면서까지 그룹 소속감 강화와 결속력을 다졌다. 특히 '동고동락'의 자세로 고객 서비스는 물론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강화했다. 올해는 계열사와의 시너지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희망나눔 신용회복지원 캠페인을 지속실시하는 등 금융소외계층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정 대표는 "본연의 업무인 추심능력 제고 외에 담보물 현장조사, 임대차조사 등 계열사의 부수업무를 확대'지원해 실질적인 그룹 시너지 창출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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