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하루 앞둔 봉하마을에는 전국에서 온 참배객들로 북적거렸다.
22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는 수많은 가족단위 참배객들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미리 준비한 국화꽃을 헌화하고, 노 전 대통령이 영면한 너럭바위로 이동해 묵념했다.
관광안내소 등은 이 날 봉하마을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참배객 2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했다.
봉하마을에서는 이날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이 참배객들에게 떡과 노란 풍선을 무료로 나눠줬다.
이달 들어 봉하마을은 주말 하루 1만~1만5천명의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 주말 시범 개방 중인 노 전 대통령 사저는 현장 접수를 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노무현재단 측은 당초 관람 인원을 사전 접수한 300명으로 제한했지만, 현장에서 사저 관람을 원하는 참배객들이 많아지자 지난 7일부터 하루 사저 관람객을 1천300명으로 늘렸다.
재단 측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50명씩 입장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시은 오후 2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과 묘역 일원에서 유족과 여야 정치권,전국에서 온 참배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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