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강원 제물로 챌린지 선두 탈환하자"

입력 2016-05-20 22:30:01

22일 오후 2시 강원과 11R 경기…승리 땐 승점 1점차로 안산 제쳐

K리그 챌린지에서 팀을 최소 실점으로 이끌고 있는 대구FC 조현우 골키퍼. 대구FC 제공
K리그 챌린지에서 팀을 최소 실점으로 이끌고 있는 대구FC 조현우 골키퍼. 대구FC 제공

대구FC가 마침내 선두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대구FC는 22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강원FC와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5승 4무(승점 19)를 기록, 2위를 달리는 대구는 이날 승리하면 1위 안산(승점 21·7승 3패)을 제칠 수 있다. 안산은 11라운드에서 쉰다.

대구는 또 이날 강원을 제압, 홈 3연승과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갈 태세다. 대구는 2004년 7월 22~8월 29일 10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강원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3위 강원은 최근 경기에서 부천에 일격을 맞아 7연승이 무산됐지만, 직전까지 6연승을 질주했다. 6승 3패(승점 18)로 1점 차이로 대구를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강원은 이날 2골 이상을 넣고 이기면 선두까지 넘볼 수 있다.

역대 통산 전적에서는 대구가 9승 7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양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팽팽하다. 대구는 시즌 9경기에서 12득점 4실점, 강원은 14득점 7실점을 기록했다. 다득점에서 대구는 4위, 강원은 2위에 올라 있고 최소 실점에서는 대구가 1위, 강원이 4위다.

양팀의 골키퍼 대결도 지켜볼 거리다. 대구 조현우는 9경기에서 4실점(경기당 0.44)으로 팀의 최소 실점을 이끌고 있다. 강원의 송유걸은 시즌 5경기에서 1실점만 허용했으나 최근 부천전에서 3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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