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뷰티 홍보대사 맡은 천광 中 유미도 그룹 CEO

입력 2016-05-20 19:10:57

中 바이오 미용 분야 선두 기업…화려한 외모·학력 대구發 한류 기대

중국의 유명 바이오'미용 그룹 여성 CEO가 '대구시 의료뷰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대구시는 중국 '유미도(唯美度) 그룹'의 천광(晨光'42) 회장을 대구시 의료뷰티 홍보대사(2년)로 위촉하는 협약을 20일 엑스코에서 체결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천 회장이 한국의 미용'의료관광'의료기업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 앞으로 대구시와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위촉 취지를 전했다. 시는 지난달 천 회장을 초청해 권영진 시장과 면담을 했고, 천 회장은 19, 20일 대구의 화장품 업체와 치과병원을 둘러보기도 했다.

천 회장은 2007년 유미도 그룹을 창업해 중국의 대표적 바이오'미용 프랜차이즈업 선두기업으로 키워냈다. 베이징대 학사(경제 무역)'석사(경영학) 출신의 그는 현재 중국 프랜차이즈경영협회 특별위원회 위원, 중국 민간기업가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유미도 그룹은 베이징에 본사, 선전 등 5대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바이오 과학 기술을 결합한 미용 제품을 개발해 중국 내에서 활발히 사업을 하고 있다. 미백, 보습, 안티에이징 제품 등 119개의 발명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유미도 그룹은 자체 4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전자상거래나 4천여 개에 달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통해 중국 대다수 도시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상업부로부터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하고, 중국업종주관협회로부터 6년 연속 '중국 특허 프랜차이즈 100강 기업'으로 선발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천 회장은 한국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기도의 편광필름 및 전자제품 검사장비 회사인 ㈜넥스트아이를 인수해 2011년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천 회장은 올해 초 이 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중국 내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천 회장은 미용 그룹 대표다운 화려한 외모에 사업 수완이 돋보이는 인물이라는 후문이다.

시는 천 회장이 앞으로 대구 의료'미용 분야에서 중국 투자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천광 홍보대사는 앞으로 대구의 우수한 화장품 및 의약'바이오 분야 제품의 판로 확대에 힘을 보탤 뿐 아니라, 중국 내 투자자를 상대로 수성의료지구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홍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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