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도령과 하회탈/정종영 지음/크레용하우스 펴냄
정종영 작가의 새 책이다. 안동 '물도리 마을'(하회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허 도령 전설을 바탕으로 쓴 동화다.
허 도령은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바보가 돼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대로 바보짓을 하며 살지만, 마을을 위한 일이라면 앞장선다. 큰 비로 마을이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하자, 허 도령은 굿에 필요한 탈을 만드는 일을 맡게 된다. 단, 조건이 있다. 누구와도 마주치지 않고 사람들의 진실한 얼굴을 담은 탈 13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허 도령은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허 도령은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자신을 돕는 선영 낭자의 사랑도 이뤄낼 수 있을까.
이 작품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주관 경북 스토리콘텐츠공모전 수상작이다. 안동시 후원으로 안동 하회동 탈박물관에서 인형극으로도 공연될 예정이다.
영남아동문학회 회원으로 있는 저자는 '모래소금'과 '활어사전' 등을 펴냈다. 120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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