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 속에 최근 2년간 2조9천억원의 투자 유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에 대한 실제 투자이행률이 97.6%에 달해 구미시가 투자 유치에 따른 사후관리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투자 유치 실적은 올해 LG전자의 태양광 전기 분야 5천300억원, LG디스플레이㈜ OLED 생산라인 구축 4천500억원을 비롯해 지난해는 LG디스플레이 1조500억원, 도레이BSF'이시자키코리아'루미너스코리아'NPK 등 크고 작은 투자를 포함해 총 22건, 2조9천억원이다.
전 국가적인 수출 감소, 경제성장률 하락 등 지속되는 경기 부진에도 투자 유치된 업종은 플렉서블 OLED, 이차전지 분리막, 반도체 장비, 자동차부품, 태양광 등 차세대 성장전략산업 위주여서 모바일'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인 구미공단에 업종 다각화 및 구조고도화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특히 투자양해각서 체결이 실제 투자로 직결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시가 최근 10년간 체결한 투자양해각서는 82건 14조원으로, 이 중 72건이 투자 완료됐고 8건은 투자 진행 중, 2건이 투자 철회돼 투자 이행률은 97.6%에 달한다.
투자 유치 이행률이 높은 것은 신중한 투자 유치와 착실한 사후관리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구미시 투자통상과 측은 "최근 구미공단에 부는 IT융복합산업 등 업종 다각화 바람과 조성 공사 중인 구미 5국가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꾸준히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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