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국립대구과학관서 '달성 토마토 축제'

입력 2016-05-18 22:30:02

6회에 걸쳐 총 60돈 금반지 경품 제공

지난해 달성 토마토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금반지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장면.
지난해 달성 토마토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금반지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장면.

"토마토 속에 숨겨진 60돈의 금반지를 찾아라."

대구 달성군은 21, 22일 이틀 동안 유가면 상리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제2회 달성 토마토 축제'를 연다.

지난해는 2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했고, 올해는 30만 명 이상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달성 토마토 축제는 개최 2년 만에 일약 대구의 대표축제로 부각되고 있다.

축제 첫날 군악대와 자원봉사자 등의 토마토 거리 퍼레이드와 경비행기 에어쇼를 필두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경비행기는 하늘에서 사탕을 매단 낙하산을 뿌려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는다.

올해 토마토 축제에는 원조격인 스페인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 개최 도시인 스페인 부뇰시의 시장단 일행이 참여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달성의 토마토 축제를 함께 즐긴다. 여기에다 17개국 주한대사 등 외교사절 35명이 동반 초청됐다.

달성 토마토 축제의 메인이벤트는 단연 '금반지를 찾아라'다. 가로 12m, 세로 40m의 초대형 풀의 토마토 속에 숨은 금반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하루 3회, 이틀 동안 모두 6회에 걸쳐 이뤄진다. 회당 한 돈짜리 금반지가 5개, 반 돈짜리 금반지 10개가 숨겨지는 등 이번 행사에서 모두 60돈의 금반지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토마토 속에는 금반지를 교환할 수 있는 칩이 숨겨져 있고, 초대형 풀에는 총 60t의 토마토가 사용된다.

또한 이날 토마토 빨리 먹기,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물총 싸움, 토마토 주스 만들기, 포토슬라이딩 대회, 토마토구이, 토마토 무게 맞추기 등 토마토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곁들여진다.

'금반지를 찾아라'는 당일 현장 접수로 이뤄진다. 흰색 티셔츠를 입어야 입장이 가능하고, 참가비는 5천원이다. 1회당 참여 인원수는 1천300명으로 미취학 아동이나 노인의 참여는 불가능하다. 축제에 사용될 토마토는 비상품성 끝물 토마토로 행사 이후에는 전량 퇴비로 활용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토마토 생산농가와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질 수는 있는 차원 높은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 토마토 축제의 프로그램과 일정은 축제 홈페이지(www.winestory.kr), 및 페이스북(www.facebook.com/winestory.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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