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 어린이 포스터 그리기 안정인·현주원 최우수상

남부산림청 주관 매일신문 후원…모두 450여 점 출품

안정인 '산불은 슬픈 재난'

현주원 '잘 지키면 산! 못 지키면 재!'

남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현수)이 주관하고 매일신문이 후원한 '제54회 산불예방 어린이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 시상식이 19일 남부지방산림청에서 열렸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영남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숲 사랑 의식을 키우고 산불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450여 점이 출품됐으며 대구 경동초등학교 안정인 학생이 '산불은 슬픈 재난'으로 저학년부 최우수상을, 봉화 봉성초등학교 현주원 학생이 '잘 지키면 산! 못 지키면 재!'라는 작품으로 고학년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두 작품은 동심으로 바라본 산불을 긍정적이고 참신하게 풀어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밖에 10개 작품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으며 100개 작품이 입선했다. 출품된 작품은 전문가 5명이 공공성과 미술성, 참신성, 적합성 등을 심사했다.

김현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작품 수준이 상당히 향상됐다. 또 산불예방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숲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학년부

▷최우수상(산림청장상) 대구 경동초 3학년 안정인 '산불은 슬픈 재난'

▷우수상(매일신문사장상) 울산 남외초 3학년 최연우 '산산조각에는 불씨 하나', 포항제철서초 3학년 박채윤 '불은 나무, 책이 싫다'

▷장려상(매일신문사장상) 포항 양덕초 3학년 천민기 '흡연'취사'불장난 NO, 산을 사랑하는 마음 ON', 부산 백양초 2학년 이채영 '산에 불사용금지', 구미 금오초 3학년 문가인 '악마의 불-자연이 사라져요'

◆고학년부

▷최우수상(산림청장상) 봉화 봉성초 5학년 현주원 '잘 지키면 산! 못 지키면 재!'

▷우수상(남부지방산림청장상) 대구 죽곡초 5학년 강현서 '담배 한개비가 뺏어간 동물들의 터전', 포항제철 지곡초 5학년 손예주 '산불로 파괴된 푸른 숲, 앗아간 소중한 생명'

▷장려상(남부지방산림청장상) 대구 용지초 5학년 김근우 '꽃씨? 불씨? 무엇을 심겠습니까?', 대구 성동초 5학년 박시연 '나에게는 실수 산에게는 절규', 문경 모전초 4학년 이수안 '산불 범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