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글감 찾는 일반적인 방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겠다. 바로 일상에서 글감을 찾아 일기 쓰는 방법이다. 일기란 날마다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는 개인의 기록을 말한다. 아이들은 매일 쓰는 일기가 때로는 싫고 어렵다. '오늘은 뭘 했지?' '오늘 특별한 일은 뭘까?' 대부분 이런 고민을 하면서 연필만 굴린다. 마땅한 글감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이다. 이럴 때 써먹을 수 있는 요긴한 방법 하나가 있다. 바로, 방학 때 만드는 생활계획표를 이용한 방법이다.
◆생활계획표를 이용한 일기 쓰기
먼저, 아무것도 적지 않은 빈 생활계획표 한 장을 준비한다. 여기에 계획을 적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떠올리며 오늘 한 일을 채워보는 방법이다.
① 생활계획표에 오늘 한 일을 시간 단위로 적어본다. 이렇게 해보면 하루에 대한 기억을 꼼꼼히 적을 수 있다. 단, 반복적인 일상, 즉 기상, 식사, 취침 등은 적지 않는다.
② 적어놓은 일상을 쭉 살핀다. 이제 일기의 제목을 결정해야 한다. 중요한 일, 특별한 일, 기억에 남을 일, 반성할 일을 제목으로 고른다.
③ 이제부터 하나씩 지워 나간다. 제목, 즉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을 지우면 된다. 이렇게 지우다 보면 마지막에는 2, 3개가 남는다.
④ 남은 부분(2, 3개)을 순서대로 적으면 일기의 본문이 만들어진다.
⑤ 마지막에 반성, 추억 같은 자기 생각이나 감상을 적고 마무리한다.
이 방법을 쓰면 주제가 명확하고 분량도 간결해진다. 마지막에 생동감 넘치는 날씨 표현을 적으면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멋진 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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