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꿈이 영글다-나의 창업 스토리] 두다 피트니스클럽

입력 2016-05-18 18:24:45

'피트니스는 문화다'라는 철학으로 탄생한 두다 피트니스클럽 양승우(맨 오른쪽) 대표와 트레이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노익 선임기자

여름이 다가옴이 몸소 느껴지는 요즘, 탄탄한 몸매를 가꾸기 위해 청소년은 물론 중년층도 '몸매 만들기 열풍'이다. 동네 피트니스클럽마다 '울퉁불퉁한 근육과 더 탄력 있고 더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몸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주 '우리 가게를 소개합니다'에서는 '피트니스는 문화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12월 문을 연 '두다' 피트니스클럽을 소개한다.

◆피트니스는 문화다

상호인 '두다'는 영어 'Do'와 한글 '다'를 각각 따와서 만들어졌다. 두다 피트니스클럽 양승우(33) 대표는 "'할 수 있다'는 'Do'와 '다다익선'의 '다(多)'의 결합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두다 피트니스클럽은 다른 곳과 차별성을 가지고 탄생했다. 일단 '피트니스는 문화'라는 양 대표의 평소 지론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트레이너 출신인 양 대표는 그동안 헬스장 회원권을 끊었다가 조기에 포기하는 많은 사람들을 봐왔다고 했다. "단순히 운동을 체력 증진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금세 싫증을 내는 회원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운동을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한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일종의 운동을 통한 유희의 커뮤니티 문화를 만든 셈입니다."

양 대표는 수백 명의 회원들에게 운동의 필요성과 운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피드백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한번은 재즈를 좋아하는 관계로 가게에 재즈공연팀을 불러 음악회를 연 적도 있지요. 회원들이 좋아하더군요. 앞으로도 음악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상시로 열 생각입니다."

◆한곳에 모든 운동이 모였다

두다가 내세우는 또 다른 차별성은 한곳에서 종합적인 운동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두다에서는 피트니스클럽 회원권 외에 퍼스널트레이닝, 필라테스, 소그룹 트레이닝, 척추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각 파트별로 전문 트레이너가 배치돼 회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양 대표는 "일반적인 피트니스클럽에서는 개별적인 운동 관련 콘텐츠를 세분화 및 전문화하기가 어렵다. 이런 부분을 해소하고 회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명의 트레이너를 고용, 세분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두다의 다음 목표는 전국적인 체인화이다. 일단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체인사업화해 영역을 전국으로 넓히겠다는 것. 양 대표는 "현재 회원이 550여 명 되는데, 목표치인 800명으로 늘린 뒤 체인화에 뛰어들 생각"이라며, "현재 직원 22명 중 20명이 대구 출신 청년이다. 지역의 청년실업률 해소에도 작은 힘을 보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운영시간: 월~목요일 오전 6시~자정, 금요일 오전 6시~오후 11시, 토·일요일 오전 8시~오후 8시(둘째·넷째 일요일은 휴무)

▶주소 및 연락처: 대구 수성구 수성동4가 1090-8 수성하이츠상가 2층, 053)243-3388

▶가격: 월 회비 12만원, 3개월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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