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보 개교일인 5월16일 경북중·고 정신 되새겨

입력 2016-05-12 22:30:02

경북중'고등학교 총동창회는 경북중'고 개교 117주년(대구고보 개교 100주년)을 맞아 대구고보가 개교한 날인 16일을 전후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개교 100주년 기념식은 16일 경북고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재단장된 경북고 역사관과 개교 117주년 기념 조형물 준공식이 함께 열린다. 그리고 경북고 교정 내 2'28기념공원 옆에 같은 면적으로 조성된 '6'25전쟁 전몰학도병 추모 공원' 준공식도 예정돼 있다. 6'25 전몰학도 추모공원 조성에는 대구지방보훈청의 재정 지원도 한몫 했다. 기념식 전날인 15일은 경북중'고 동창생들이 모여 '경맥제'를 개최한다. 또한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옛 경북중'고등학교 터에 기념비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대봉동 시절의 경북중'고교를 추억하는 행사도 계획돼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개교 117주년을 기념하는 종합예술축제가 진행 중이다. 16일 오후 7시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경상북도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임종필(58회) 한양대 교수, 이현창(65회) 대구시립국악단장 등 경북고를 졸업한 음악인과 뮤지컬 '투란도트'의 주인공 이건명, 박소연 씨, 55회 졸업생 이정철 씨의 딸이자 2013년 '엠넷 더 보이스 코리아'의 우승자인 가수 이예준 씨가 출연, 개교 117주년을 축하하는 무대를 연다. 3~8일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용두방천시대전'이라는 이름으로 미술전시회와 사진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에는 이영륭(39회), 이강소(42회) 등 경북고를 졸업한 작가들이 기꺼이 자신의 작품을 출품했다. 체육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13일에는 영천 오펠컨트리클럽에서 동문들이 함께하는 '골프 한마당 잔치'가 열리고 동창회가 주최하는 대구지역 초'중학교 야구대회도 5월 말부터 경북고 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