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소년 무대예술페스티벌, 청소년 290개 팀 무대예술가 꿈 펼친다

입력 2016-05-11 22:30:02

실용음악·실용무용·국악·연극…14∼21일 대구문예회관 등 3곳

전국의 청소년 무대예술가들이 대구에 운집한다. '2016 대구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이 14일(토)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토)까지 코오롱야외음악당,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대구예술인총연합회는 무대예술 분야 예술가를 꿈꾸는 재능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 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꿈에 날개를! 예술에 꿈을!'로 정해졌다. 홍보대사는 대구 출신이며 뮤지컬 '투란도트'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박소연이 맡는다.

대구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은 올해 전국 대회의 면모를 강화했다. 대구예술인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일 페스티벌 참가 접수 마감 결과, 전국에서 2명 이상 30명 이내 구성으로 모두 290팀, 초'중'고등학생 2천600여 명이 ▷실용음악 ▷실용무용 ▷국악 ▷연극 및 뮤지컬 등 4개 부문에 신청했다. 또 올해 페스티벌의 수상 훈격도 '여성가족부장관상'(대상)으로 높아졌다. 총상금은 900만원이다. 류형우 대구예술인총연합회장은 "대구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은 올해 전국 규모로 양적,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적인 행사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대구가 전국 청소년 무대예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주요 일정은 이렇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7시부터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걸그룹 '러블리즈' 초청 공연, 지난해 페스티벌 대상을 받은 복현중 세로토닌(국악) 팀과 대구예술대 DG9(실용무용) 등 지난해 페스티벌 수상팀 공연과 대경대 케이팝 퍼포먼스 공연 등 다채로운 개막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본선은 17~1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대구지역의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심과 본선은 16~20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각각 치러진다. ▷폐막식은 21일 오후 4시부터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모두 20개 팀에 대한 경연 및 시상이 진행되고, 대구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걸그룹 'ATT'(에이티티)와 보이그룹 'DIP'(디아이피)의 축하 무대도 마련된다.

2016 대구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 공식사이트(www.dyaf.co.kr). 053)651-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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