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병원 밀집…유동인구 늘어
대구 북구 침산'칠성동이 새 주거 명문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침산네거리를 중심으로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집결하고 있는 데다 내년 초 대형마트 입점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일모직,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등 침산동의 미래 개발가치도 밝아 침산동의 주거 인프라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침산'칠성동은 이미 학원과 병원이 밀집해 있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이 인접해 있어 쇼핑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곧 롯데마트 빅마켓 입점도 예정돼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주변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과거 침산'칠성동은 '칠성'침산 멀티콤플렉스타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1997년부터 주거복합개발 사업이 시작됐지만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화성파크드림, 삼정그린코아 아파트가 속속 분양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페라하이렉스, 태왕아너스로뎀과 로뎀플러스 등의 오피스텔도 성공 분양을 하며 열기를 더했다. 여기에 삼성 옛 제일모직 터 개발이라는 호재가 등장, 침산동의 주거 가치는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대외적인 환경은 아파트 가격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대구 아파트값은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들어섰지만, 침산동과 칠성동은 대구와 북구 평균 아파트 가격에 비해 하락세가 현저히 낮다. 지난 3월까지 대구는 -0.77%의 변동률을 보이며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고, 북구도 같은 수준(-0.72%)의 낙폭을 보였다. 하지만 침산동은 -0.44%의 변동률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칠성동의 경우 보합세를 보여 대구나 북구 변동률에 비해 시장상황이 훨씬 좋았다.
침산'칠성동 일대 운집한 오피스텔 수익률도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코씨앤디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평균 오피스텔 수익률은 6.23%인데 침산동 오피스텔은 8%를 넘어서고 있다. 실제 침산권역 태왕아너스로뎀과 로뎀플러스 오피스텔은 전월세 시세가 보증금 1천만원에 월 50만~60만원으로 동대구 등 다른 지역 오피스텔보다 10~20%가량 높게 형성돼 있다.
범어네거리, 황금네거리, 반월당네거리 등 주거 1번지의 전유물인 아파트 키 높이 경쟁도 일고 있다. 내년 7월 입주하는 침산화성파크드림(1천640가구)은 40층 층고를 자랑하며 같은 해 10월 입주자를 맞는 오페라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578가구)도 39층의 키 높이를 뽐낸다. 침산동 주변지인 중구 수창동에도 내년 10월 센트럴자이 주상복합아파트(1천245가구)가 39층 높이로 건립된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이진우 소장은 "침산동의 주거 가치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제일모직 터에 삼성창업단지가 조성되면 침산동의 주거 환경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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