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FA컵 32강전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와 FA컵에서 무패 행진 중인 대구FC가 이번에는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난다.
대구는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KEB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FC서울과 맞붙는다. 두 팀은 3년 만에 맞대결을 한다.
FC서울은 현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강호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서울은 13승 7무 8패로 대구에 앞서고 있다.
하지만 대구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대구는 FA컵을 포함해 올 시즌 9경기에서 6승 3무를 기록, 무패 행진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다. 지난달 27일 FA컵 3라운드 충주전 승리를 시작으로, 리그에서 충주, 부산, 안산을 차례로 꺾었다.
대구의 강점은 수비에 있다. 골키퍼 조현우와 주장 박태홍, 김동진, 황재원, 정우재, 박세진 등으로 구성된 수비진은 9경기 중 5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3실점만 했다.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대구 이영진 감독과 최정한, 이재권 등의 친정팀 대결이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FC서울(당시 럭키금성, 안양 LG)에서 10여 년간 활약했으며 최정한과 이재권은 올해 FC서울에서 대구로 이적했다. 2010'2011년 이 감독은 대구를 이끌고 FC서울에 2승 2패를 기록했다.
한편 대구는 2003년 FA컵 첫 무대에서 8강에 오르며 힘을 냈으나 역대 최고 성적은 2008년 4강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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