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후 1시 30분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로 아파트 물탱크를 확인하던 중 중국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국내에서 선원으로 근무한 중국인 A(38) 씨로 밝혀졌다.
A씨가 입던 옷에서는 메모지가 발견됐으며, '3만 위안(한화 540만 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미뤄 숨진 지 10여 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시신에 타살 흔적은 없으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한편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10일부터 주민에게 생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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