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1. 추억: 명곡 엮은 '클래식 메들리'
2. 동심: 테너 김성빈이 꾸미는 무대
3. 희망: 동요시인 서덕출 선생 기려
4. 신명: 최윤희 '밀양 아리랑' 재해석
5. 감성: 비틀스 음악 합창으로 편곡
대구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안승태)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2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기획연주회 'May Concert'를 개최한다.
첫 번째 무대는 작곡가 김민지 편곡의 '클래식 메들리'다. 이 작품은 한국가곡 '남촌' '청산에 살리라', 고전 성악곡 '숭어' '돌아오라 소렌토로', 뮤지컬음악 '메모리'까지 각 분야의 명곡을 편집해 이상향을 그리는 마음과 추억을 주제로 각 곡을 유기적으로 엮어 하나의 곡에 담아낸 것이다.
두 번째 무대는 테너 김성빈(대신대 교수)이 유재봉 작곡의 '나의 소원'과 이태리 가곡 '그라나다'를 들려준다. '나의 소원'은 2003년 MBC 창작동요제 금상 곡으로 어린이의 시각으로 보는 꿈과 소망을 바다에게 말해주는 예쁜 가사의 곡이다. 어거스틴 라라의 '그라나다'는 스페인의 도시 그라나다를 통해 스페인 특유의 열정과 감성을 그려낸다.
세 번째 무대는 장애를 극복하고 인간승리를 거둔 동요시인 서덕출 선생의 일대기를 노래한 '서덕출 시인의 5편 동요에 의한 합창모음곡'을 연주한다. 시인 서덕출은 동요 '봄 편지'를 통해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언젠가 봄이 온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했다.
시인은 6세 때 마루에서 넘어져 척추 염증으로 평생 걸을 수 없는 몸이 되었다. 학교를 못 가고 어머니로부터 글을 배워 어린이 잡지에 '봄 편지'라는 동시로 공식적인 문단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동명의 시가 색동회 주관 동요대회에서 발표되어 시인 서덕출의 이름을 알렸으나 34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작품은 곱고 맑은 느낌의 동심을 표현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네 번째 무대는 소프라노 최윤희(영남대 교수)가 특별출연해 '아리랑 아라리오'의 후렴구를 드라마틱하게 배치한 도입부에 이어 '날 좀 보소' 하는 밀양아리랑 특유의 빠른 리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밀양아리랑'과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음악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포근한 음색으로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비틀스의 명곡들을 엮어 합창으로 편곡한 작곡가 신동수의 'Hello Beatles'를 선보인다. 'Yesterday' 'Let it be' 'Yellow Submarine' 'Girl' 'Michelle' 'Hey Jude' 등 1960년대의 할아버지 세대부터 부모님 세대로 이어지는 감성이 요즘 젊은이들에게도 이어질 수 있도록 재해석했다.
또한 타악 앙상블 '터치 퍼쿠션'이 출연하여 무대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A석 1만6천원, B석 1만원. 1544-1555, 053) 250-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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