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30)씨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의 시신 장기 일부와 등 부위 피부조직을 떼어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9일 "조씨가 시신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장기 일부와 등 부위 피부 조직 등을 떼내 피해자의 옷과 함께 쓰레기 봉투에 넣어 지난달 20~22일 집 앞에 버렸으며 일부는 샤워장 하수구에 흘려보냈다고 진술했다" 라고 밝혔다.
앞서 국과수 부검 결과 피해자 최 모 씨(40)의 갈비뼈 아랫부분의 주요 신체 장기는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조씨의 진술에 따라 인천 연수구지역 쓰레기 수거 업체를 상대로 쓰레기 처리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살해장소인 조씨의 인천 자택과 유기 장소인 대부도 일대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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