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페이스북 개설 이래 최다…해외서 인기, 영문 페북 더 북적
대구에서 펼쳐진 '소원 풍등 날리기'(사진) 영상이 대구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타고 국내를 넘어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 일대에서 진행된 달구벌 관등놀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풍등 날리기 영상이 대구시 공식 페이스북 '다채움'과 영문 페이스북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에 공개돼 4일 현재 도달 수 333만 건에 달했다. 이는 대구시 페이스북 개설 이래 최고 기록이다.
이 영상은 공개 사흘 만에 도달 수 2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도달 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문 페이스북에서의 도달 수가 220만 건을 훌쩍 넘어 국문 페이스북보다 두 배 이상을 기록해 해외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본 뒤 1천300개가 넘는 댓글을 통해 대구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 '꼭 직접 보고 싶다', '영상으로라도 소원을 빌겠다' 등의 반응과 함께 '내년엔 대구를 찾아 이 광경을 보고 싶다'고 밝힌 해외 네티즌도 적잖았다. 이 영상은 대구시 소셜미디어 시민기자인 배준석(22) 씨가 개인 캠코더로 촬영하고 편집을 거치는 등 직접 제작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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