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시대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명품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질문명, 어려워진 경제 여건 등으로 인해 도덕과 양심이 바닥을 치고, 지역 이기주의로 서로 골이 깊어가는 현실입니다. 특히 신도시 건설의 성공'실패 여부는 모두 사람에게 달려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신도청시대를 이끌어갈 안동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형성에 나서고 있는 권영세 안동시장. 그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권 시장은 "'봉제사접빈객'(奉祭祀接賓客). 이 말은 조상에 대한 제사를 빠뜨리지 않고 정중히 지내며, 친족과 벗을 비롯한 방문객을 정중하게 대접한다는 뜻으로 유교를 숭상하고 충효를 중시하던 안동에선 자주 쓰는 말이다"며 안동에 전해 내려오는 미풍양속이 물질 만능에 빠져버린 현대사회의 병폐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약'이라 말한다.
특히, 경북도청이 안동에서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시작하는 올해부터 안동시민들이 먼저 솔선해 선진사회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권 시장은 "서로에 대해 예를 지키고, 배려하는 시민의식이야말로 건강한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열쇠다. 안동시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시민 스스로 선진 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시민선진화 시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기초질서 지키기는 물론 안전 교통문화 정착, 친절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안정적인 신도시 정착을 위한 도청소재지 시민으로서의 도덕과 양심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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