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대박' 장근석 여진구, 피로 이어진 브로맨스…심장 쫄깃한 '투전방'

입력 2016-05-03 20:57:24

사진. SBS 대박 캡처
사진. SBS 대박 캡처

'대박'의 두 형제, 장근석과 여진구가 만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 분)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의 이야기로, 두 사람은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이지만 현재까지 서로 형제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피로 이어진 인연 때문인지 자꾸만 마주치고,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 형제 케미를 발산시키고 있다.

2일 방송된 '대박' 11회에서 대길-연잉군 형제의 브로맨스가 특히 빛났다. 대길과 연잉군, 두 사람은 이인좌를 쫓기 위해 육귀신을 잡으러 왔다.

육귀신을 만나기 전, 연잉군은 대길에게 벗은 아니지만 이인좌를 치기 위한 동지가 되자고 제안했지만 대길은 각자의 방법대로 하자며 돌아섰던 상황. 하지만 육귀신의 투전방 앞에서 만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결국 목적을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대길과 연잉군의 만남은 선 굵은 드라마 '대박'에서 생각지도 못한 유쾌한 케미를 발생시켰다. 아무렇지 않게 반말을 하고 술을 따르라며 술잔을 내미는 대길이나, 그런 대길에게 "이놈이"라고 노려보면서도 매섭게 화를 내지 않는 연잉군의 모습이 두 사람은 모르지만 시청자들은 알고 있는 형제 케미를 톡톡히 발산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대길-연잉군 형제 케미의 백미는 육귀신의 투전방 앞에서 그려졌다. 대길과 연잉군은 투전방에 들어가기 위해 몸값을 책정했다. 이 때 대길은 100냥짜리 도장을, 연잉군은 30냥짜리 도장을 받았다. 대길은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다며 웃었고, 연잉군은 어이가 없다는 듯 발끈했다. 이후 두 사람은 육귀신 수하들을 함께 해치우며 위풍당당하게 투전방 문을 열어젖혔다.

투전방에 입성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곳을 향해 갔다. 타짜인 대길은 육귀신과 승부를 시작했고,연잉군은 노비들을 풀어주기 위해 숨겨둔 문서를 찾아 숨어 들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황진기(한정수 분)와 만나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예고했다. 각자 다른 방법으로 투전방을 헤집어 놓을 대길-연잉군 형제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유발하며, 1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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