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속 경찰관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A(4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50분쯤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앞 네거리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던 수성경찰서 소속 B(51) 경위의 정지 신호에도 멈추지 않고 좌회전을 하면서 B경위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5㎞ 정도 도주하다가 추격하던 순찰차에 부딪혀 멈춰 서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도주 중 승용차와 부딪쳐 운전자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도주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를 넘는 0.144%였다"며 "B경위는 오른쪽 팔과 다리에 경상만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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