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경북에서는 산불이 예년보다 줄었으나 피해면적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건과 비교해 21.1% 감소했다.
최근 10년 동안 같은 기간의 평균 46건과 견주어 34.8% 줄었다.
그러나 피해면적은 86.05ha로 작년의 21.89ha보다 293% 증가했다.
이는 올해 전국 산불피해 면적 207.1ha의 42%를 차지한다.
경북 산림 면적이 190만ha로 전국 1천만ha의 19%인 것과 비교할 때 피해 규모가 크다.'
원인별로는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경우가 20건으로 전체의 67%에 이른다. 이어 입산자 실화 3건(10%), 기타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피해 규모가 큰 것은 지난 3월 30일 청송과 상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불로 이틀 만에 70ha를 태웠기 때문이다.
상주에서는 오후 2시 45분께 외서면 예의리에서 전모(60·농업)씨가 논두렁을 소각하다 산불이 나 이튿날 오전 10시까지 60ha의 피해가 났다.
또 오후 4시께는 청송군 부남면 양숙리에 전투기 1대가 추락하면서 불이 나 이튿날 오전 11시까지 산림 10ha를 태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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