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제철 맞은 서해안 광어'우럭, 국민 횟감 납시오

입력 2016-04-27 17:51:02

KBS1 '한국인의 밥상' 오후 7시 35분

횟집에 가면 '국민 횟감'이라 불릴 정도로 사랑받는 '광어'와 '우럭'이 있다. 광어는 4월이 되면 산란을 위해 서해안을 찾아 한두 달 머물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서천 광어잡이 어부들에겐 이 시기가 일 년 중 제일 바쁜 철이다. 아버지에게 바다 일을 배운 이건호 씨는 이제 두 사위와 함께 바다 일을 하고 있다. 부인 김순옥 씨는 광어가 많이 잡히면 광어로 액젓을 뽑아 간장 대신 쓰는데 깊은맛이 일품이다. 광어를 푹 끓여 미역 넣고 광어 액젓으로 간을 해 광어미역국을 끓이고 광어 알로 젓도 담근다.

태안 앞바다에 우럭이 몰려오면 유희환 선장은 우럭 낚시를 나간다. 낚시 중에 제일은 우럭 낚시라는 말이 있는데, 우럭이 워낙 힘이 좋아서 팔딱거리는 움직임이 손에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우럭은 살이 탄탄하고 단단한 조직감을 갖고 있어 회로 사랑받을 뿐 아니라, 뼈가 커서 국물이 잘 우러나고 오래 끓여도 살이 잘 부서지지 않아 매운탕으로도 최고다. 부인 김귀자 씨는 강원도 주문진이 고향이다. 김 씨는 남편이 갓 잡아온 우럭으로 강원도에서 먹던 새콤달콤한 물회를 만들어준다. 제철을 맞은 광어와 우럭으로 차린 행복한 밥상은 28일 오후 7시 35분 KBS1 TV'한국인의 밥상-국민 횟감 납시오, 광어와 우럭' 편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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