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간 70돌 100년 향해 뜁니다] "짜장면 대접에 말동무까지 해주니 참 고마우

입력 2016-04-26 20:13:14

매일신문사·달서구중식업봉사聯, 진천동 성산복지재단서 급식봉사

매일신문사 임직원들이 26일 대구성로원에서 짜장면 점심 배식 봉사를 펼친 뒤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매일신문사 임직원들이 26일 대구성로원에서 짜장면 점심 배식 봉사를 펼친 뒤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짜장면도 맛있지만 사람들이 북적이니깐 참 좋구먼."

26일 대구 달서구 진천동 노인복지시설 성산복지재단에서 매일신문사와 달서구중식업봉사연합회가 함께하는 '짜장면 무료급식 행사'가 열렸다.

매일신문사 임직원 10여 명은 이날 성산복지재단 노인 130여 명에게 짜장면을 대접했다. 달서구중식업봉사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짜장면 250그릇을 만들었고, 이태훈 달서구청장 등이 봉사현장을 찾았다.

성산복지재단 내 노인거주시설인 '대구성로원'과 노인요양시설 '대구샘노인요양센터'에 머물고 있는 노인들은 연신 "맛있다"며 짜장면 그릇을 싹싹 비워냈다.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배종호(78) 씨는 "바쁜 와중에 찾아와서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어 대접해주고 말동무도 해주니 참 고맙다"며 웃었다. 김동성 성산복지재단 원장은 "시설에서 오래 지내신 어르신들에게 짜장면은 별식"이라며 "무엇보다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북적이면 굉장히 좋아하신다"고 했다.

조용조 연합회 회장은 "성산복지재단은 세 번째로 찾았다. 처음에는 탕수육도 만들어 드려봤는데 이가 약한 어르신들이 잘 드시지 못해 이번에는 떠먹는 요구르트를 준비했다"고 했다.

매일신문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짜장면 무료급식 행사는 지난 2월 22일 상인종합복지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매일신문사는 달서구중식업봉사연합회와 함께 올해 정기적으로 복지시설을 찾아 짜장면 무료급식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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