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과 동반 탈당 지방의원 복당 문제, 중앙당 의견 듣고 결정"

입력 2016-04-25 20:34:31

윤재옥 새누리 대구시당위원장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인 윤재옥 의원(달서을)은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무소속 유승민 의원(동을)과 동반 탈당한 지방의원들의 복당과 관련, "당선자들과 중앙당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5일 대구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 의원과 함께 복당신청을 한 도재준'윤석준 등 시'구의원 6명의 복당 방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당장 선거가 목전에 있으면 결정하는데, 오늘 내일 복당을 안 시키면 안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여론을 들어보겠다"면서 "별도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복당시키는 게 맞는지 등에 대해 의원들과 중앙당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인천시당이 최근 무소속 윤상현 의원(인천 남을)과 동반 탈당한 지방의원들을 모두 복당시킨 것에 대해 "(복당이)되고,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기를 보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새누리당 부산시당이 최근 '가덕도신공항특위'를 구성키로 한 것과 관련, "특위를 만든 것이 활동을 하는 건지, 아니면 정치적 행위인지 보겠다"면서 "부산이 용역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치적 행동을 한다면 상응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앞으로 대구시 현안과 관련있는 상임위에도 지역 의원들이 중복되지 않고 골고루 포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당 조직을 좀 더 치열한 선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을 선거과정에서 느꼈다"면서 "시당위원장이 바뀌면 위원회가 교체되는 관행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시당위원장은 교체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원회는 시당위원장의 개인 사조직이 아니라는 공감대를 만들어가야겠다"고 밝혔다.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직 유지와 관련, 윤 의원은 "국회가 개원한 뒤 의원들이 모여서 이대로 갈 것인지, 아니면 새로 선출할지 여부를 의논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