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에서 고등학생이 바다로 투신했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3일 오후 11시 30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대교 상판 47번 교각 부근에서 고교생인 김모(17) 군이 다리 난간을 넘어 바다로 뛰어내렸다. 투신장면을 목격한 경찰의 연락을 받은 부산 해경은 즉각 고속 제트보트를 출동시켜 바다에 떠 있는 김 군을 구조, 병원으로 옮겼다. 김 군은 저체온 증상이 있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김 군은 투신 이유에 대해 "살기 힘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의 한 고교 2학년인 김 군은 이날 광안대교 벡스코 요금소 방면에서 다리에 진입한 뒤 약 4㎞를 걷다가 투신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운대구와 수영구를 연결하는 해상 교량인 광안대교는 일반인의 출입과 보행이 금지돼 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