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노무라, LPGA 3타 차 선두…최나연 공동 2위

입력 2016-04-24 19:05:45

한국계 일본인 노무라 하루(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지켰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노무라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노무라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올해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일군 노무라는 공동 2위를 3타차로 따돌리면서 개인 통산 2승 가능성을 밝혔다.

최나연(29'SK텔레콤)이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리 안 페이스(남아공)와 함께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L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둔 베테랑 메간 프란첼라(미국)를 캐디로 기용하는 최나연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으나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4위에는 유소연 외에 브룩 헨더슨(캐나다),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저리나 필러(미국) 등 네 명이 포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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