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진 29.4℃ 평년보다 11℃ 더
올해는 봄이 일찌감치 물러가고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2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은 올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울진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 최고기온인 18℃보다 11도나 높은 29.4도까지 올랐다. 또 대구'영천 27.2도 등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4~11도 높았다. 맑은 가운데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일사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때 이른 더위는 5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다음 달 대구경북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 최고인 25.3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들어오면서 한여름 날씨와 비슷한 날도 있겠다.
일교차도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적어도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진다는 게 대구기상지청의 설명이다. 강수량은 평년(85.5㎜)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특히 5월 둘째 주(5월 9~15일)에는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6월은 기온 변화가 크고 대기가 불안정해 다소 강한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며 "7월은 대체로 흐린 날이 잦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