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21일(현지시간)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신전에서 채화돼 본격적인 봉송을 시작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만 브라질올림픽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여사제 복장을 한 그리스 여배우 카테리나 레호우가 태양빛으로 성화를 채화하며 시작됐다.
채화된 성화는 그리스 체조 선수인 엘레프테리우스 페트로니아스에게 전달됐고 고대 올림픽 경기장을 가로지른 뒤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 동상 앞에서 브라질 배구 국가대표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지오바니 가비우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성화는 그리스 내에서만 450명 이상의 주자에 의해 약 2천㎞ 구간에서 봉송이 이뤄진다. 그리스 내 봉송에서는 시리아 난민을 위한 봉송도 계획됐다.
성화는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는 5월 3일에 당도한다. 이후 브라질 내에서만 328개 도시의 2만㎞에 달하는 구간을 달리는 성화는 8월 4일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 8월 5일 개막하는 올림픽을 준비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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