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컬링, 믹스더블 챔피언십 16강 진출

입력 2016-04-22 19:42:03

이기정·장혜지 사상 첫 플레이오프

경북체육회의 이기정(오른쪽)-장혜지가 지난 16~21일 스웨덴에서 열린 제9회 세계 믹스더블 컬링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상대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경북컬링협회 제공
경북체육회의 이기정(오른쪽)-장혜지가 지난 16~21일 스웨덴에서 열린 제9회 세계 믹스더블 컬링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상대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경북컬링협회 제공

컬링으로 경상북도와 의성군을 알리는 경북체육회가 21일 제9회 세계 믹스더블 컬링챔피언십에서 플레이오프(16강)에 진출, 한국 컬링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기정-장혜지 선수와 장반석 코치로 구성된 경북체육회는 한국 대표로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믹스더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컬링의 한 부문으로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의 컬링팀들이 참가하고 있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 칼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에서 4승 2패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42개국이 6개 조로 나눠 예선전을 펼쳤다.

경북체육회는 독일을 7대6, 리투아니아를 6대2, 슬로베니아를 9대3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하다 스웨덴에 8대9, 핀란드에 3대7로 잇따라 패해 위기를 맞았으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9대5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국은 22일 잉글랜드와 16강전을 하고 이길 경우 23일 중국-덴마크전의 승자와 8강전을 갖는다.

한편 컬링은 4명의 선수가 총 8개의 스톤을 사용해 10엔드로 승부를 가리는 경기이지만, 믹스더블은 남녀 2명의 선수가 5개의 스톤으로 8엔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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