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난항공 취업 신혜인 씨…미국·중국 연수, 실전면접 도움, 2년 항공계통 32명 취업
"항공사 승무원의 꿈을 이루는 데 학교 도움이 정말 컸어요. 앞으로 유능한 스튜어디스가 돼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겠습니다."
올해 중국 하이난항공에 스튜어디스로 취업에 성공한 신혜인(23) 씨는 2년 전 영남이공대 관광계열을 졸업했다. 신 씨는 어릴 때부터 스튜어디스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항공사 승무원의 인기가 워낙 높았기 때문이다. 신 씨는 "국내항공사 시험에 도전했다가 떨어졌을 때는 자존심도 상했고,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다"며 "하지만 지도교수님의 조언과 격려로 차라리 외국어능력을 더 키워 해외 항공사 취업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신 씨에게는 영남이공대의 적절한 지원과 지도교수인 김은주 항공서비스전공 교수의 열정적인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신 씨에게 영남이공대 항공서비스전공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에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을 제공해주었다. 방과후 무료로 제공되는 수준별 영어교육과 동'하계방학 중 계속되는 항공서비스 특강, 그리고 실전면접 등은 이번 하이난항공사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대학에서 제공한 미국과 중국 2번의 어학연수 경험은 최종면접에서 빛을 발했다. 신 씨는 "항공승무원 면접을 가보면 우리 대학처럼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대학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졸업 후에도 제가 승무원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영남이공대 관광계열 항공서비스전공은 개설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들로 인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2년간 항공사 취업 현황을 보면 신 씨를 비롯해 티웨이항공에 김미희 씨가 승무원으로 합격한 것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9명, 김해국제공항 11명, 김포국제공항 5명, 제주국제공항 3명, 대구국제공항 2명 등 무려 32명의 졸업생이 항공사와 공항에 취업했다. 그리고 2014년 5명, 2015년 2명, 2016년 6명 등 총 13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하는 놀라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권재일 관광계열장은 "외국어 교육에 대한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과, 현장과 똑같은 수준의 실습환경, 그리고 전원이 항공사 근무경험자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지금의 성과를 낸 비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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