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야경을 보트에서 감상하세요."
대구 수성구청은 낮에만 운행되던 수성못 유람선의 운행 규정이 변경돼 오리배와 보트 등의 야간 운행(일몰 후~자정)을 20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성못에는 현재 오리배 73척, 노보트 5척, 폰툰보트(10인승 유람선) 2척 등이 있지만 지금까지 주간(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에만 운행되고 있었다. 수성못 소유자인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에는 일몰 이후 유람선을 운항할 수 없다는 내부지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청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야간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1년여 전부터 '유람선 야간운행 금지'라는 규제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부서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국무조정실의 규제개혁 신문고도 두드리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벌여왔고 최근 수성못 유람선 야간운행 허용이라는 규제 개선을 이뤄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한층 더 가까워진 수성못에서 각종 문화행사와 함께 야간 유람선을 타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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