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IT 기업인 러에코(LeEco'러스 인터넷정보기술)가 미국의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에 도전장을 냈다.
얼마 전까지 러스왕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던 이 회사는 20일 베이징에서 전기로 구동하는 콘셉트카 'LeSEE'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다음 주 베이징 모터쇼에서 전시되는 이 차량이 순수 전기차인 동시에 자율주행차이자 스마트카, 커넥티드카라고 밝혔다. 이 모델은 앞으로 몇 년 뒤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러에코를 공동 창업한 자웨팅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단순히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이동 방식을 만든다"고 말했다. 러에코의 자동차 부문 대표인 딩레이는 현재의 시험차량 최고 시속이 130마일(약 209㎞)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고 이 차량이 테슬라가 최근 공개해 폭발적 관심을 끈 '모델 S'보다 모든 성능 면에서 앞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자웨팅 CEO는 자사 전기차가 품질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파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러에코는 지난 1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패러데이퓨처와 협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에코는 또 지난 2월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메이커 애스턴마틴과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