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당선자 공약으로 본 대구 현안
◆새누리 5대 공약 지켜질까
'5대 공약 얼마나 지켜질까?'
대구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은 4'13 총선 전에 공동으로 "대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며 '핵심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이 제시한 5가지 공약은 ▷국내 10대 대기업 유치 ▷대구구간 KTX 고속철도 지하화 ▷청년 벤처창업밸리 조성 ▷대구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 ▷K2 공군기지 및 50사단 이전 등이다.
대기업 유치를 위해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대기업 유치 전담 조직체를 만들어 산업용지 무상 제공, 지방세 장기 면제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준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검단들 산업용지에 대기업을 유치해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대구구간 KTX 고속철도 지하화는 철로 지하화를 통해 대구를 공간적으로 하나로 만들고 철로 인근 거주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없앨 수 있다. 대상지는 대구 도심 29㎞ 구간이다. 철로 지하화와 동시에 지상부지를 공원과 도로, 행복주택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구창조경제단지'경북대를 연결하는 청년 벤처창업밸리 조성은 다양한 기관에서 각각 진행 중인 벤처창업 지원사업의 재원과 역량을 집중'체계화해 효율적인 창업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다.
낙동강 취수원을 구미공단 상류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대구 시민의 생존권이 걸린 중차대한 숙원사업이다. 달성군 다사읍 매곡'문산 취수장을 대신해 구미해평 취수장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면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시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
K2 공군기지 이전은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K2 공군기지는 대구 도심의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 부지로, 이전터 개발 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급 효과가 크다. 고도 제한에 따른 재산권 피해 등 민원 해소와 도시의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50사단 이전은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곽상도 중'남구 당선자는 "5대 핵심 공약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면 새누리당이 대구 시민들로부터 또다시 외면받을 것이기 때문에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색 공약 어떤 것이 있나
조원진 달서병 새누리당 당선자와 김부겸 수성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원진 당선자는 영남권 신공항을 밀양에 유치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고 대구를 관광과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부겸 당선자도 신공항을 건설해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과도한 집중으로 인한 악영향을 해소해야 한다고 공약했다.
군부대 이전은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이다. 유승민 동을 무소속 당선자는 K2 공군기지 이전 추진에 힘을 모으겠다는 공약을 최우선으로 내놨다. K2 이전은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내건 총선 5대 핵심 공약에도 포함돼 있다.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공약한 내용이다.
정종섭 동갑 새누리당 당선자가 내건 동대구-파티마삼거리-유통단지를 잇는 도로건설도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곽상도(중'남구) 당선자는 국채보상운동, 한국전쟁,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주역 기념사업화를 통한 대구정신 회복을 공약해 이색적이라는 반응이다.
도시철도가 있는 선거구에서는 저마다 "도시철도를 연장하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홍의락 북을 무소속 당선자는 도시철도 3호선 천평 연장을, 주호영 수성을 무소속 당선자는 도시철도 3호선을 범물에서 시지까지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정태옥 북갑 새누리당 당선자는 도청 이전터에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집적화, 시청사 이전, 센트럴파크화와 동대구-경북대-도청 이전터-유통단지를 연결하는 지상철 구축을 공약으로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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