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서 머물고 있던 단체 관광객 두 팀이 동시에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19일 울진군보건소에 따르면 18일 오후 9시 30분쯤 울진의 한 호텔에서 숙박 중이던 60, 70대 여성 관광객 11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을 호소하며 울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 조사결과 이날 경남에서 온 4명은 포항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온 7명은 강원도 삼척에서 각각 횟집에 들러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검사물을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울진보건소 관계자는 "각 팀이 다른 장소에서 다른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특정 독소나 균에 의한 동시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