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옥산자연휴양림서 '텐트 없이 야영'

입력 2016-04-18 22:30:02

'캐빈' 14실 인터넷 예약 판매…4인 기준 난방·보혼 시설 갖춰

캐빈 전경. 작은 사진은 내부. 산림청 제공
캐빈 전경. 작은 사진은 내부. 산림청 제공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야영전문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에 텐트 없이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캐빈' 14실을 설치, 15일부터 인터넷 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인간의 건강과 생체리듬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진 해발 700m에 위치한 청옥산 휴양림은 1987년 전국 최초로 휴양시설인 '무림당'과 '청소년수련장'으로 운영돼 오다 1991년 8월 7일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으로 개장했다.

하지만 청소년수련원 운영 과정에서 실적이 저조하자 산림청은 텐트 없이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쉽게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캐빈 객실 14실을 설치, 운영방식을 전환했다.

캐빈은 개당 19.33㎡( 4인 기준)으로 전기난방시설과 보온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1층에는 화장실과 샤워장, 취사장이 들어서 있고 숲 속 쉼터에는 피크닉 테이블이 비치돼 있다. 이용 요금은 평일 2만5천원, 주말과 성수기에는 3만원이다.

김갑일 국립휴양림관리소 남부지역팀장은 "취사도구와 이불 등을 준비해 오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태백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캐빈에서 즐기고 피로도 말끔히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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