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나들가게 매출 12.4% 증가

입력 2016-04-18 22:30:02

5개월간 143억9천만원, 7%인 전국 증가율 크게 앞질러

대규모 점포 및 준대규모 점포(SSM)에 견주는 가게 육성으로 골목상권 활력 회복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포항시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공동 추진한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의 1차연도 사업결과를 분석하자 지역 내 나들가게의 2015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5개월간 총매출액이 143억9천만원으로 전년 동기(128억원)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나들가게 매출액 증가율 7%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브랜드 광고로 인한 나들가게 이미지 개선, 공동세일전을 통한 소비 촉진, 나들가게 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 신장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기간 중 골목슈퍼에서 나들가게로 신규 전환한 점포 수가 12개로 나들가게 전환율이 8.1%(148→160개)에 이르고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결과(70개 사업점포대상) 지원 점포 대부분이 매출 증대와 사업추진 결과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매우 만족 64%, 대체로 만족 34%, 불만족 2%)됐다.

이번 1차연도 사업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시범지역으로 포항시가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5억원으로 이뤄졌다. 모델숍 개발 및 보급(32개 점포), 건강관리(38개 점포), 역량강화교육 및 점주 친절서비스 강화, 브랜드 이미지 홍보 등이 진행됐다.

포항시 김영철 경제노동과장은 "3년간의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추진으로 골목상권의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목슈퍼의 나들가게화 유도 등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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