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총집합한 보급형 전기차…국내서 예약, 1인당 두 대 가능
'전기차의 혁신' 테슬라모터스가 내년 출시하는 3천만원대 전기차 '모델 3'를 한국에서도 예약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테슬라 스토어에서 모델 3의 온'오프라인 예약을 시작했다. 1인당 두 대까지 예약할 수 있고 계약금은 1천달러(약 120만원)다.
저가형 소형 세단인 모델 3는 로드스터(2008), 모델 S(2012), 모델 X(2015)에 이은 네 번째 라인업이다.
덩치는 작지만 한 번 충전에 최소 346㎞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제로백(0~100㎞/h)이 6초 수준으로 매우 빠르다. 배터리 용량 44㎾h'66㎾h 두 모델로 출시되며, 완전 충전까지 최대 9시간이 든다. 자동주행 기능이 기본 탑재됐고 중형 세단 수준의 실내공간, 별 다섯 개의 안전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2003년 미국에서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설립해 2012년 전기차의 완성형 모델로 불리는 '모델 S'를 성공적으로 내놓으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모델 S는 넉넉한 실내공간과 세련된 디자인, 빠른 속도와 탁월한 안정성, 유해가스 배출량과 유류비 지출이 전혀 없는 등의 장점으로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10만 대 넘게 판매됐다.
출시 예정인 '모델3'는 테슬라가 지금껏 다진 기술력이 총집합한 보급형 전기차로 분석된다. 테슬라 창업자 엘론 머스크는 2006년 "테슬라의 전략은 고객들이 프리미엄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는 하이엔드 마켓에 우선 진출하고 나서 생산량을 늘리고 점차 가격을 낮춘 모델을 내놓으며 최대한 일찍 저렴한 시장으로 내려가는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즉 모델3는 테슬라가 전기차 기술과 생산능력을 확보했음을 상징한다.
가격은 미국 기준 3만5천달러(약 4천만원)로, 환경부'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2천만원 초중반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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