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경산시선거구에서 정의당 배윤주 후보가 새누리당 친박 좌장인 최경환 후보와 맞붙어 '골리앗 대 다윗'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배 후보는 예상을 깨고 30.37%(3만2천124표)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배윤주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경산 시민들이 1번 새누리당이 아니라 진보정당 후보에게 표를 30%나 몰아주었다. 경산의 민심도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목표했던 득표율은 다자 구도가 될 경우 10∼15% 정도, 새누리당 대 야당의 1대1 구도가 될 경우 25% 정도는 득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심 30% 득표율도 올릴 수 있겠다고 목표를 상향조정 했는데 이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정의당이나 진보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제 역할을 해야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면서 "오늘의 성과에 멈추지 않고 지역으로 파고들어 더 큰 희망을 일구겠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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