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현대자동차그룹 대졸 신입사원 채용의 한 관문인 인적성검사가 마무리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일, LG그룹은 16일, 삼성그룹은 17일 각각 인적성검사를 실시했다.
취업 준비생들의 '수능'으로 불리는 인적성검사(HMAT)는 그룹별로 자사 특성과 문화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형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올해는 유독 역사에 관한 문제가 많았다. 17일 국내외 7개 지역에서 치러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서는 한국사뿐만 아니라 일본사, 중국사에서 각 왕조나 역사적 사건 등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형식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중국의 제자백가와 진시황에 관해 묻거나 우리나라 유명 장군들을 시대 순으로 정렬하는 식이었다. 노비안검법과 흑사병 등에 관해서도 나왔다.
삼성전자에 지원했다는 이모(26) 씨는 "역사 관련 문제가 10개 정도됐던 것 같다"며 "세부적인 지식보다는 굵직한 사건 위주로 물어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전날 치러진 LG 인적성검사 'LG 웨이핏 테스트' 역시 적성검사에서 인문역량 영역을 통해 한국사 관련 문제가 10문제 출제됐다. 지난주 실시된 현대차의 인적성검사에서는 역사 에세이가 별도 문항으로 나왔다. 현대차는 2013년 하반기부터 인적성검사에 역사 에세이를 포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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