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새내기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5일(한국 시각) 나란히 의미 있는 데뷔 첫 기록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침묵 끝에 빅리그 첫 2루타를 쳤고, 김현수는 대타로 잡은 소중한 기회에서 첫 외야 안타를 생산했다.
박병호는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1대3으로 뒤진 7회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구원 투수 맷 앨버스의 싱커를 걷어 올렸고 타구는 가운데 펜스 바로 밑 워닝트랙에 떨어진 뒤 담을 때렸다.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이래 3경기 만에 나온 안타다. 미네소타는 1대3으로 패해 정규리그 개막 이래 충격의 9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김현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대6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다.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 세 번째 안타다. 이전 두 개의 안타는 모두 내야안타였으나 이번에 비로소 총알같이 외야로 뻗어나가는 직선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3대6으로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
사진=박병호(왼쪽)와 김현수. 함께 사진을 찍은 이는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의 한국 출신 부인 유미 호건 여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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