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데얀 로브렌의 골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누르고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 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도르트문트와 2차전에서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차전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1대1 무승부를 합쳐 상대 전적 1승 1무로 4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도르트문트가 잡았다. 전반 5분 헨리크 음키타리안, 전반 9분엔 피에르 에메릭 아우바메양이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후반 3분 디보크 오리기가 만회골을 넣어 1대2를 만들었는데 후반 12분 마르코 로이스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1대3, 다시 두 골 차가 됐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리버풀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경기를 뒤집어 승리해야 했다. 불과 33분이 남은 상황에서 3골을 넣어야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리버풀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1분 필리페 쿠티뉴가 득점을 가동하며 추격에 나섰고 후반 33분 마마두 사코가 득점을 가동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3대3 동점 상황에서 시계는 후반 45분을 가리켰다. 이때 리버풀로선 기적 같은 상황이, 도르트문트로선 지옥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로브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고, 리버풀은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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